월급날, 급여명세서를 받아들고 ‘내 월급에서 왜 이렇게 많이 빠져나가지?’ 생각하며 ‘건강보험료’ 항목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? 어쩌면 ‘다른 사람들은 도대체 얼마나 내는 걸까?’ 하는 궁금증이 들었을지도 모릅니다. 사실 건강보험료는 대한민국에서 소득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지표 중 하나입니다. 소득과 재산에 따라 부과되기 때문이죠. 오늘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, 건강보험료 기준 대한민국 상위 10%, 30%, 50%는 과연 어느 정도 수준인지 속 시원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. ✔️ 먼저, 이것만은 알고 가세요! 건강보험 가입자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. 직장가입자: 회사에 소속되어 월급(보수월액)을 받는 근로자. 보험료는 회사와 내가 절반씩 부담합니다. 지역가입자: 자영업자, 프리랜서 등 직장가입자가 아닌 분들. 소득뿐만 아니라 재산(부동산, 자동차) 등을 종합적으로 점수화하여 보험료를 부과합니다. 따라서 같은 상위 퍼센트라도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의 월 납부액 기준이 다릅니다. 이 글에서는 근로자 본인 부담금 을 기준으로 설명해 드릴게요. (※ 아래 금액은 장기요양보험료(건강보험료의 12.95%)를 제외한 순수 건강보험료 기준이며, 최근 자료를 바탕으로 한 추정치이므로 약간의 오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.) 💰 상위 10% : 고소득의 상징 대한민국에서 소득 상위 10%에 속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? 많은 이들이 부러워하는 고소득 구간입니다. 월 건강보험료 (본인부담금): 약 41만 원 이상 이를 통해 역산한 월급(보수월액): 약 1,156만 원 단순 계산 연봉: 약 1억 3,900만 원 이상 월급에서 건강보험료로만 40만 원 이상을 낸다면, 당신은 대한민국 상위 10%에 속하는 고소득자입니다. 흔히 말하는 ‘억대 연봉’ 구간으로, 높은 전문성을 갖춘 직업군이나 성공한 사업가들이 이 그룹에 많이 속해 있습니다. **참고: 지역가입자 상위 10%**는 월 38만 원 이상의 보험료를 납부합니다. 직장가입자보다 납부액이 적어...